♣일상의소중함^^

오준성 Ghost Eyes. 이 온라인신용카드대출에 꽃혔네요.

365론프로Q 2016. 11. 4. 11:37

카드청구서가 정말많이 나왔답니다.
그래서~ 신용카드연체시 어떻케 되는지 빨리 알아봤어요.
두근두근하며 온라인신용카드대출을 빠르게 알아보고 
카드자금을 마련해보려했는데
세상에! 이럴 수가! 카드미납을 벗어날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금 사람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성질이 나서 당장 달려가 따졌더니 죄송하다고 하면서
상태 좋은 과일로 바꿔줬어요.
맛깔나게 잘 먹은 것 같아요.
과일 같은 노래 하나 소개합니다.
상큼한 기분을 위해 오준성 Ghost Eyes
올려드립니다.,



저의 인생에 처음으로 투명한 우산을 사용해봤습니다.
밖이 훤히 비치는 우산은
진짜 저를 어색하게 만들더군요.
뭔가 부끄럽기도 하고. 내 얼굴이나 행동이 전부 보이잖아요.
그게 싫어서 색 우산을 쓰고 다녔었는데
어쩔 수 없이 이번만큼은 투명우산이었어요.
괜히 뻘쭘해서 음악을 흥얼흥얼거리며 갔죠.
사람들은 별 신경 안 쓰는걸 알면서
괜히 그런 거 있지않나요? 저만 쳐다보는 느낌….


사춘기 시절 이후에 이런 느낌 되게 오랜만이었습니다.
다시는 투명 우산 따위 쓰지 않을 거야!
다짐 또 다짐하면서 거리를 갔습니다.
그렇게 가고 있는데 갑자기 하늘을 쳐다봤죠.
투 두둑 비가 떨어지는 모습 하나하나가 보이더군요.
몇십 년 동안 그 모습을 보지 못해가지고
정말 놀랐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구나…
항상 우산 위로 떨어지는 물에 짜증만 부렸었는데
투명 우산 위에 떨어지는 비는 인생에서 처음 봤답니다.
정말 예쁘더라고요. 그 풍경을 보느라고 아주 잠시 걸음이 멈췄어요.
길 한가운데 말이죠ㅋㅋ
그렇게 한참 동안 바라만 보고 있는데
우산 위 하늘이 이처럼 까맣고 물방울투성이구나….


처음으로 감상에 젖었답니다.
아아~ 마침 노래도 근처 경관과 어울려서 그랬던가?
괜히 저답지 않게 감상적이게 변해서
두근두근 떨렸습니다. 하하.
이래서 사람들이 투명 우산을 쓰는구나…. 라고 저 혼자 생각해봤어요.
부끄러워하는 저는 어디로 사라졌답니다.
환상적인 빗방울 소리와 멜로디만 들려오는
우산 위의 풍경이 진짜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