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소중함^^

카드청구서 푸른새벽 Luka

365론프로Q 2015. 5. 4. 13:00

푸른새벽 Luka
어떤 노래를 감상할 때 가장 행복함을 느끼십니까?
신나는 음악? 아니면 복잡하지 않은 하모니?
피아노 선율이 가득한 하모니?
전자음들로 시작부터 끝까지 알 수 없는 랩이 가득한 가락?
어떤 노래를 감상하든지 간에 나만 만족하면 되는 겁니다.


남들이 어떤 음악을 감상하든지 훈수를 둘 필요는 없습니다.
나의 귀와 저의 신체가 만족하면 되는 거에요
나의 귀와 몸 그리고 마음까지도 만족하는 가락
푸른새벽의 Luka …
제가 보내드리는 이 뮤직이
그런 음악이 되었으면 합니다.


푸른새벽의 Luka …


피곤한 친구가 스스로를 위해서 잠을 포기하고
같이 대화를 해줬어요.
친구에게 얼른얼른 자라고 말하면서
마음은 같이 있어주길 바랐습니다.
제 마음을 알아줬을까나요?
친구는 피로하다는 말이 없이 제 옆을 지켜주듯
말을 건다면 카드청구서를 해주고
기분이 나빠진다 싶다면 대화를해주며
하루를 보낸 것 같죠.


그렇게 저는 어렵지 않게 보낸 것 같습니다.
사소한 것 같다지만 진짜 짱 고마웠어요.
고맙다고 말을하니까 고마워하지 말라면서
혹시 제가 답이 없거든
그냥 멜로디 한 곡 한 곡 들으면서 기다려 달라고 했답니다.
추천해준 멜로디도 아주 좋았답니다.
제 취향대로 골라 골라서 드리는 멜로디…
그렇게 친구가 잠깐 잠깐 볼일을 보러 갈 때나
대답이 없을 때에도 쓸쓸하지 않았죠.
되게 신비하죠?


심지어 몇 개는 제가 자주자주 듣는 멜로디라
지겨울 법도 한데 하나도 그렇지 않았답니다.
오히려 아주 감사해서 계속계속 듣게 되고
또 추천해주신 음악이라 더 좋았어요.
그렇게 친구와 하루하루를 뜻깊게 보내고 나니
다시 한 번 그렇게 하고 프다는 욕심이 생겼고
나중에 친구가 제가 필요하거든
도움이 되라 다짐, 또 다짐했어요.
그렇게 나는 힘이든 하루하루를 버텼죠.
그리고 그때그때 들은 음악 잊을 수 없을 것 같답니다.